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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청문회 증인 채택된 MBK 회장…이번엔 출석할까

  • 2025.09.23(화) 10:37

과방위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 채택
홈플 현안질의 당시 해외 출장으로 불출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KT·롯데카드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으로 롯데카드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채택하면서 김 회장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현안 질의 당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이번 청문회에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오는 24일 국회 과방위가 여는 대규모 통신·금융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회장을 포함,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6명의 증인과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등 참고인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김병주 회장의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두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긴급현안질의에서 김 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김 회장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출석하면서 김 회장 불출석에 대한 정치권 비난이 거셌다.

김 회장은 청문회 이후 이어지는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증인 신청 대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을 취합 중인 가운데 다수 의원실이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감 대상인 공정거래위원회는 MBK와 홈플러스, 롯데카드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달 5일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이 사건은 외국계 사모펀드의 무책임한 경험이 얼마나 소비자나 관련업계, 협력업체들에 피해를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홈플러스 사태에 이어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MBK 청문회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확산되고 있다. 올 6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등 범여권 의원 25명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및 국회 청문회 개최 결의안을 발의했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MBK 청문회 필요성이 제기됐고 강민국 국민의힘 간사 역시 "MBK 청문회 관련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 및 협의하겠다"고 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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