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삼성그룹이 만든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지인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찾아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올해 삼성호암상은 총 6명이 수상했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에는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가, 화학·생명과학 부문에는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가 선정됐다.
공학상은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은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가 받았으며, 예술상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사회봉사상에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메달, 그리고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삼성호암상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0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며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은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누적 상금은 총 379억원이다.
특히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제안에 따라, 삼성호암상은 지난 2021년부터 기존 1명에게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부문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의 2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