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배 커진 LG AI…세계 시장 정조준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개(750B) 파라미터의 초거대 AI 모델 'K-엑사원(K-EXAONE) 2.0' 공개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 모델 규모를 3배 이상 키운 데 이어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국내 AI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 기반도 마련.
'K-엑사원 2.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모델로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 국내 최대 규모인 750B 파라미터를 갖췄으며 24개 벤치마크 평가에서 평균 70.1점을 받아 1차 모델보다 성능을 10% 이상 끌어올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분야는 주요 지표 기준 성능이 30% 향상됐고, 장문 이해·에이전틱·지시 이행 등 핵심 영역에서는 글로벌 선도 모델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경쟁력 입증.
개방성과 활용성도 강화. 라이선스를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원 언어도 기존 6개에서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추가한 10개로 확대. 한국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을 반영한 안전성 평가에서도 평균 94.6점을 받아 주요 글로벌 모델을 웃도는 결과 확보.
산업 현장 적용도 본격화.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는 공공 안전 신고 분석과 신약 심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내주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추가 공개 예정. 향후 대국민 체험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제조·바이오·금융·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 AI' 생태계 구축 본격화한다는 계획.
SK이노, 베트남 에너지 협력 확대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연계한 단계별 에너지 협력 모델을 제안.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LNG 공급망을 활용해 전력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SMR 협력까지 확대한다는 구상.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국영 에너지기업 PVN, 발전 자회사 PV Power 관계자들을 만나 에너지·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이 투자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 강조.
단기 해법으로는 미국과 호주에서 확보한 가스전 자산과 장기 LNG 계약을 활용한 안정적인 연료 공급 방안을 제시. 공급망을 다변화해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확보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
장기적으로는 미국 테라파워와 공동 개발 중인 4세대 SMR '나트륨'을 기반으로 원전 협력도 추진. 기술 검증과 상용화 이후 PVN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해 베트남의 차세대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
SK이노베이션은 발전소·산업단지·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구축도 추진. 베트남 뀐랍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을 집적하고, 향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AI 시대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 낸다는 방침.
개발기간 '절반 단축'…포스코퓨처엠 AI 혁신
포스코퓨처엠이 AI 기반 제조혁신을 통해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추진. 원료 수급부터 생산·품질·고객 협업까지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Game Changer'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사 AI 전환(AX) 로드맵 수립. △AI 에이전트 기반 프로세스 혁신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 △지능형 공장 구현 △원료부터 제품까지 초연결 체계 구축 △전략 고객과의 연구개발 협업 고도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
2028년 상반기까지 제조혁신 완료 목표. 피지컬 AI 기반 공정 지능화로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고 AI 기반 설계·가상 검증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은 절반으로 단축. 품질분석 로봇 도입으로 품질 이슈 원인 분석과 고객 대응 속도도 2배 향상 기대.
수주와 영업 전략에도 AI 적용 확대. 원료 가격과 고객 수요 예측, 판매가격 협상 등에 AI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마련. 계약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설비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을 통해 ESG 경쟁력도 강화.
제조혁신 성과를 수주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 신규 시스템에는 AI 에이전트를 기본 적용하고, 연내 부서별 AI 활용 전문가를 육성해 현장 적용을 확산하는 한편 ESS·로봇·드론 등으로 확대되는 배터리 생태계의 AI 플랫폼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
엘앤에프, '탈중국 LFP'로 북미 뚫었다
엘앤에프가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과 미국 규제 대응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전략 산업 공급망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
이번 계약은 미국의 원산지·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성사. 엘앤에프는 OBBB와 미국 국방수권법(NDAA) 등 공급망 규제에 대응 가능한 LFP 양극재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북미 고객이 요구하는 조달 기준을 충족하며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입증.
코어셸은 미국산 금속 실리콘 기반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과 샘플 공급을 진행해 왔으며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국방 분야로 사업 확대 중.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산 광물과 부품 의존도를 낮춘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전략 산업에 대응할 생산 기반도 확보.
엘앤에프는 최근 삼성SDI 공급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과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으며, 공급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모두 갖춘 공급 체계 구축했다는 평가.
LFP 사업 확대에도 속도.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는 최근 국민성장펀드의 2200억원 규모 정책금융 지원 대상으로 선정. 해당 자금을 LFP 전용 양극재 공장에 투자할 계획. 올해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초기 양산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
AI 인프라 겨냥…파두, 차세대 SSD 출격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세계 최대 메모리·스토리지 전시회 'FMS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 차세대 Gen6 SSD 처음 공개하고 AI 인프라 핵심 기술 비전을 제시하며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 고객 접점 확대 추진.
파두는 오는 8월 4~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FMS 2026'에서 'AI 스토리지의 미래: 실리콘 혁신부터 하이퍼스케일 효율성까지'를 주제로 기조연설 진행. 남이현 대표와 이지효 사장, 샌디스크의 로스 스텐포트 수석 엔지니어가 AI 시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과 생태계 협력 방향 소개.
기조연설에서는 폭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Gen6 SSD 개발 성과와 처리량·지연시간·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설계 방식을 발표.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저장장치 관측 기술 등 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 변화도 함께 조명.
전시 부스에서는 최고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참가사로 Gen6·Gen5 SSD 컨트롤러·AI 스토리지 서버·전력 솔루션·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전시. 올해 처음으로 Gen6 SSD 실물을 선보이고 성능 데모와 AI 스토리지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고객 및 협력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
파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SSD 컨트롤러와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 FMS를 계기로 기존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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