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두자릿대 영업이익률을 내며,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다. 재무적으로 보면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31일 HD현대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2조40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조1246억원으로 262.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8.4%에 달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남궁훈 HD현대 전무는 "조선, 일렉트릭,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정유 부문 이익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HD현대 영업이익은 6조9594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해 영업이익(6조996억원)을 넘어섰다. 남 전무는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에 이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 2분기 주요 사업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보면 △HD현대오일뱅크 1조8241억원(19.2%) △HD한국조선해양 1조6451억원(18.4%) △HD현대사이트솔루션 2720억원(10.8%) △HD현대일렉트릭 2870억원(25.1%) △HD현대마린솔루션 976억원(16.8%) 등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HD현대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 159.4%에서 지난 6월 160.1%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6월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3403억원으로, 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많았다. 이른바 무차입 경영에 들어 선 것이다. 순차입금 비율은 2024년 말 25.5%, 2025년 말 11.3%, 2026년 6월 –3.8%로 낮아지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분기 매출이 9조4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8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보면 △정유 1조2833억원(15.5%) △석유화학 3594억원(42.4%) △윤활기유 1814억원(48.6%)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