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 전력망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파른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기존보다 40% 이상 높여 잡았다.
효성중공업은 3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전분기보다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전분기 대비 73.5%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1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451억원, 영업이익 4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56.2% 증가한 수준이다.
호실적은 중공업 부문이 이끌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주도 가파르게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7조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7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잔고도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해 향후 실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건설 부문은 엄격한 선별 수주 및 우량 사업 확보를 중심으로 리스크를 관리,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