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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영풍,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 2026.08.18(화) 17:44

영풍, 2분기 영업익 15억원…전년비 흑자전환 성공
분기 대비 실적은 후퇴…석포제련소 가동률 하락세

영풍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마냥 웃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 친데다가 핵심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의 가동률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의 올해 2분기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2% 늘었고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건 지난해 있었던 핵심 사업장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등의 이슈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포제련소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실적이 회복됐다는 거다. 

하지만 마냥 웃기는 어렵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다. 영풍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511억원,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1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한 건 석포제련소 가동률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석포제련소의 공장 가동률은 57.23%였지만 2분기에는 51.7%까지 빠졌다. 

제련업계에서는 조업정지와 같은 변수가 사라졌음에도 가동률이 50% 안팎이라는 점은 매우 불안한 요인으로 영업 정상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정치권 등에서 석포제련소를 향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영풍에게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식수원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 될 경우 폐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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