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상위 기종의 주요 기능을 합리적인 구성으로 구현한 갤럭시 S26 FE(팬 에디션)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상위 모델 수준의 광학 기술과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갖추면서도 대용량 배터리와 6.7형 대화면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고가는 104만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7년간의 소프트웨어 사후지원과 함께 기기 반납 시 중고 단말 가격을 보장하는 전용 구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화면 속 인물 추적하고 AI로 사진 편집
27일 삼성전자는 최신 운영체제인 원(One) UI 9을 탑재해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일상 편의 기능을 개선한 갤럭시 S26 FE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갤럭시 S26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혁신적인 경험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S 시리즈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완성도 높은 카메라와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사양은 일상 기록과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후면에는 화질 손상 없이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 찍는 3배 광학 줌을 포함한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 대비 시야각과 선명도를 개선해 단체 촬영에 적합하도록 했다.
사용자 촬영을 돕는 보조 기술도 추가됐다. 특정 인물을 지정하면 화면 중심에 오도록 자동으로 따라가는 '마이 팬캠'과 이동 중에도 수평을 유지해 흔들림을 줄여주는 영상 보정 기능인 '슈퍼 스테디'를 지원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모아 선명하게 담아내는 저조도 촬영 기술인 '나이토그래피'도 적용됐다.
촬영 후 결과물을 손질하는 '포토 어시스트'는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일상적인 문장(자연어)을 입력해 사진 배경을 바꾸거나 갤러리에 저장된 다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다. 또 편집 과정은 시간 순서대로 기록돼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 단계로 언제든 복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상 속 AI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화면에 원을 그려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날씨·건강·교통 정보를 종합해 하루 일정에 맞춘 브리핑 카드를 만들어주는 '나우 브리프', 사용자의 현 위치와 행동 맥락을 분석해 다음 일정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을 지원한다.
6.7형 화면·대용량 배터리 탑재
하드웨어와 화면 성능은 장시간 콘텐츠 이용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얇고 가벼운 본체에 49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고속 충전 시 30분 만에 최대 69%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초에 화면을 120회 새로고침해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의 6.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적용했다.
기기 변경 시 이용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개선됐다. 화면에 표시되는 QR 코드 스캔 한 번으로 비밀번호, 통화 기록, 디지털 인증 수단인 패스키, 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인 eSIM 정보까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옮길 수 있다. 기기 운영체제(OS)는 최대 7세대 업그레이드를 보장하며 보안 업데이트 역시 7년간 지속 제공된다.
신제품은 오는 9월4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루베리, 그라파이트, 피스타치오 세 가지이며, 256기가바이트(GB) 단일 저장용량 모델 기준 출고가는 104만5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급제(제조사 직접 판매)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중고 가격을 보장하고 파손·분실 보상을 지원하는 전용 구독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함께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