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자회사 통합으로 효율화 승부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자회사 흡수합병을 잇달아 추진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다시 품고, SK가스는 프로판탈수소화(PDH)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 사업·재무 효율을 높이고 각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 오는 11월 관련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하고 같은 달 18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물적분할로 출범해 2021년 상장했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에 부담.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사업을 다시 편입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중복·금융비용을 줄이는 한편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ESS용 분리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
SK가스도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추진.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만큼 신주 발행 없이 합병을 진행해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 지난 6월 울산GPS 발전소 자산 유동화에 이은 사업구조 재편의 연장선.
SK가스는 이번 합병으로 프로판 조달·공급부터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 원료 조달과 생산·판매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고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 운용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

에코프로, 400억 투자…하이니켈 공급 확대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의 양극재 생산라인 개조에 착수하며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기존 NCA 라인을 NCM까지 생산할 수 있는 혼용 라인으로 전환해 내년 4분기부터 글로벌 유럽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한다는 계획.
라인 개조에는 약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 올 상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은 연산 5만4000톤 규모로 현재 NCA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설비 발주와 선적 작업을 진행해 NCM 생산 역량을 추가 확보하는 단계.
유럽 현지 생산 기반도 확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지난 6월 1호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9월 2호 라인 가동을 앞둔 상황. 올해 생산량 1만톤, 내년 3만톤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 고객 확보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도 기대.
에코프로 그룹은 데브레첸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 생산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산업용 가스 생산 에코프로에이피를 함께 배치해 현지 밸류체인 구축. 유럽연합(EU)-영국 무역협정과 완성차 업체들의 역내 조달 확대 움직임에 대응해 현지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
공급 예정인 제품은 니켈 비중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소재.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를 통해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OEM 수주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

갤버즈4 프로, 삼성 오디오 새 이정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4 프로'가 영상음향전문가협회(EISA)가 주관하는 'EISA 어워드 2026-2027'에서 인이어 헤드폰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 갤럭시 버즈가 EISA 어워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프리미엄 무선 오디오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
EISA 어워드는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주요 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품의 성능과 혁신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시상식.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입체적인 음질과 개인 맞춤형 청취 경험, 인체공학적 설계 등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획득.
제품은 이전 세대보다 스피커 유효 면적을 약 20% 확대하고 전용 트위터를 탑재해 저음과 고음 표현력을 강화. 24bit·96kHz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하며 사용자의 착용 상태와 귀 모양을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을 실시간 최적화하는 기능도 적용.
통화 품질과 착용감도 개선. '슈퍼 클리어 콜' 기능으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지원하고 1억개 이상의 귀 데이터 포인트와 1만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메탈 블레이드를 설계해 다양한 귀 형태에 맞춘 착용감을 구현.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 2026년형 OLED TV 'S99H'도 같은 어워드의 라이프스타일 TV 부문에서 수상하며 영상·음향 분야 경쟁력도 함께 입증.
LS일렉, 북미 AI 데이터센터서 2309억 수주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약 2309억원 규모의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기존 계약 물량이 늘어나며 수주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빅테크 고객과의 협력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
이번 계약은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프로젝트. 지난 6월 체결한 1064억원 규모 계약에서 고객사 요청에 따라 물량이 확대. 계약 금액은 약 2309억원까지 늘었으며 공급 기간은 2027년 1월 30일까지.
추가 수주의 배경에는 기존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작용. LS일렉트릭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짧은 납기 조건을 충족하며 기술력과 실행력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일 고객사에서 추가 물량 확보.
현지 생산 기반도 경쟁력으로 작용.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수요에 대응.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직류 배전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현지 생산체계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

삼성D OLED, 제네시스 GV90 품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 차량용 OLED 2종을 공급하며 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강화. 특히 차량 중앙에 상황에 따라 화면이 커지는 24.6형 팝업형 OLED를 적용해 차별화된 차량 내 콘텐츠 경험을 구현.
GV90에는 24.6형 시네마틱 디스플레이와 13.2형 뒷좌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이달부터 본격 출하. 중앙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23.6형 와이드 화면으로 주행·내비게이션·미디어 정보를 제공, 정차 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90㎜ 위로 올라오며 약 1.7배 넓어진 24.6형 대화면으로 확장.
팝업 구조에는 얇고 가벼운 OLED의 특성을 활용. 별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제한된 차량 내부 공간에서도 구동 구조와 디자인 자유도를 확보. 24대9 초광폭 화면비와 3840×1440 해상도, DCI-P3 100% 색재현력을 지원하고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는 탠덤 구조를 적용해 휘도와 수명도 강화.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면에는 각각 13.2형 OLED를 탑재해 뒷좌석 탑승객에게 독립적인 콘텐츠 감상 환경 제공. 1920×1080 해상도와 중앙 디스플레이 수준의 색재현력을 갖춰 영화 감상뿐 아니라 화상회의 등 업무에도 활용 가능.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GV90 공급을 계기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브랜드 철학 'DRIVE'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OLED 사업 확대. 차별화된 디자인과 화질, 안전성·신뢰성 등을 앞세워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에서 OLED 적용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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