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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위원 "석포제련소 오염토 추가 확인"

  • 2026.09.06(일) 14:40

경북도 제출 자료서 기존 81.5만톤서 12.5만톤으로 증가
전제 정화율 53.6% 그쳐…"오염 악순환 조속히 끝내야"

영풍 석포제련소의 토양오염 범위가 행정당국이 당초 파악한 규모보다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구역에서는 행정명령 대상량의 3배가 넘는 오염토가 추가 확인됐다. 2015년 첫 정화명령 이후 전체 정화율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6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석포제련소 토양정화사업 토양정화 이행률' 자료에 따르면 행정명령이 내려진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존 전체 정화대상 토량은 81만5203.7㎥였지만 실제 굴착과 정화 과정에서 오염토가 추가로 확인되며 12만5000㎥로 늘어났다.

특히 추가 확인된 오염토 중 구리 추출을 위한 중간재인 동스파이스 보관 장소에서 당초 정화 행정명령 대상량인 2만4545㎥의 3배가 넘는 7만4170㎥의 오염토가 추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말 기준 영풍 석포제련소의 누적 정화 실적은 43만7121.5㎥로 행정명령 물량 대비 53.6%였다. 봉화군으로부터 이행 완료 판정을 받은 곳은 3공장과 사원주택 일부 부지, 하천부지 등 3곳으로 이를 제외한 구역 중 1공장만 행정명령 물량의 50% 이상을 정화했고 2공장은 12.0%, 주변 지역은 27.0%였다.

당초 봉화군은 2015년 4월 최초 정화명령을 내리고 2년 안에 작업을 마치도록 했지만 영풍의 기간 연장 요구와 행정소송, 재명령이 반복돼 왔다. 

이헌승 의원은 "2015년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이 10년이 넘도록 완료되지 않았고 일부 오염에 대해서는 책임조차 다투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사업자의 자율적 개선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이전·재배치를 포함한 책임성 있는 근본 조치를 통해 환경오염의 악순환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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