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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망 투자지역은 동북아시아"

  • 2014.11.24(월) 14:34

미셸 방 이스트스프링운용 부사장
"금리에 덜 민감한 亞하이일드채권 유망
내년 美 금리 인상돼도 아시아 충격 적어"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수혜로 내년 동북아 국가들이 매력적이다.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아시아 하이일드채권도 유망하다."

 

미셸 방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수석부사장(Deputy CEO)은 24일 '아시아 자산운용시장 기회와 도전, 경제원동력으로서 자산운용업 및 이스트스프링 전략'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유가 하락과 미국 달러가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며 미국 증시의 기업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 부사장은  "아시아 증시도 양호한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북아시아 증시가 주목된다"고 판단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이들 국가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수혜를 입을 수 있고 달러 강세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증시 역시 매력적이며 동남아 지역은 올해 상승세 이후 한동안 완만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럽과 인도 등은 당장은 부담스러울 것으로 봤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제공하는 아시아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도 유망하다고 봤다. 하이일드는 투자적격 회사채보다 금리 변동에 덜 민감해 금리가 변동되는 환경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여왔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변동금리나 론 관련 상품이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 부사장은 지난해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아시아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갔지만 올해 초 이후 다시 유입되면서 우려가 과도했음을 보여줬다며 내년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과거만큼의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올해초만해도 충격이 컸지만 지난 3월 이후 아시아에 재투자하는 기관 투자가들이 상당히 많았고 일본과 아시아 주식과 채권 쪽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 모두 금리를 낮춘 것을 보면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에 맞추려는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를 낮추면서 환율이 경쟁적으로 되면 중국과 일본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의 교차매매가 가능한 후강퉁 역시 다양한 주식 거래나 위안화 거래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방 부사장은 아시아 자산운용업 전망에 대해서도 밝게 봤다. 각 국가별 자본시장 발전 국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이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교적 낮은 펀드 보급률을 감안할 때 아시아 지역 펀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뮤추얼 펀드 보급률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88%와 47%인 반면, 아시아는 8%에 그치고 있다. 현대 아시아 자산운용 산업 수익성도 주로 북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자국내 높은 금리 탓 국내 투자를 선호했지만 향후 5~10년을 볼 때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나 점진적인 금리 상승, 자국내 주식전망 부진으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방 부사장은 아시아와 미국, 유럽 지역에서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세일즈 채널과 상품개발, 투자 마케팅 및 브랜딩을 총괄하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 임원을 거쳐 지난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은 영국 프루덴셜 금융그룹의 아시아 지역 최대 자산운용사다.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홍콩 등 14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방 부사장은 이스트스프링운용의 경우 아시아 각국에 현지화돼 있어 해외뿐 아니라 각 지역의 채권과 주식을 운용하고 현지 플레이어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일본과 호주를 제외활 때 리테일 관련 수탁고가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을 예로 들며 현지 채권과 주식뿐 아니라 장기 듀레이션 매치를 위해 론 관련 상품은 신상품을 만들어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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