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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NH투자증권 순이익 844억 냈지만, '그닥...'

  • 2015.05.12(화) 18:45

작년 1분기의 7배..영업이익도 1230억
대우증권 순익 1110억과는 격차 상당

NH투자증권이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1위의 탈바꿈한 뒤 처음으로 맞이한 올해 1분기에 84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다만 대우증권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등 기대에는 다소 못미쳤다고 할 만 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순영업수익(연결기준)이 3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NH농협증권 합병 전(前)인 옛 우리투자증권의 작년 1분기 순영업수익(1492억원) 보다 111%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1233억원으로 376% 늘고, 순이익은 844억원으로 645%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326%, 287% 증가했다. 특히 이런 1분기 순이익 규모는 작년 전체 순이익(813억원)을 채우고도 남는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합병으로 자기자본 1위의 독보적인 대형 증권사로 거듭난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실적발표 전인 한국투자증권을 빼고 증권사 '빅5'와 비교해 볼때, 2위인 대우증권의 올 1분기 실적(영업이익 1425억원·순이익 1110억원)과 격차가 큰 편이다. 또 순이익만 놓고 보면 삼성증권(순이익 833억원), 현대증권(867억원)과 엇비슷하다.

NH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을 뜯어보면, 가장 돋보였던 수익원은 운용수익과 IB수익이었다. 우선 운용수익(트레이딩)은 683억원에서 1528억원으로 124% 급증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집중에 따른 만기이연수익이 주된 배경이다. 또한 채권운용규모가 14조8000억원에서 18조원으로 늘어 이자수익이 불어난 것도 큰 몫을 했다. 

IB수익 또한 합병으로 업무영역이 확장된데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와 씨티센터타워 매각과 같은 굵직굵직한 딜을 상당수 성사시킨데 힘입어 4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133억원)에 비해 무려 227% 늘어난 것이다.


반면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판매는 증가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올 1분기 증시 호전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496억원에서 761억원으로 53.4% 증가에 그쳤다. 금융상품판매(WM) 또한 94억원에서 44.7% 늘어난 136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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