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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권용원 사장 스톡옵션의 반전…‘30억 잔치’

  • 2015.06.04(목) 11:23

15만여주 보유…내년 5월 말 행사 가능기간 만료
올들어 주가 뛰며 현재 주당 1만8500원 평가차익

키움증권 보유주식이 단 한 주도 없는 권용원(54) 사장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만으로 현재 30억원에 가까운 평가차익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신통치 않았던 주가의 반전(反轉)이 있은 까닭이다. 또한 행사 만료 시한을 1년 남겨둔 시점이라 향후 행사 시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2009년 5월 키움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권 사장은 선임 직후 1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2011년 5월 말부터 5년간(2016년 5월 말까지) 1주당 5만5390원에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중 하나를 선택해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해진 뒤로도 줄곧 보유해온 권 사장의 스톡옵션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관심을 끌만한 ‘꺼리’가 아니었다. 증시 침체 등의 영향으로 키움증권의 주가가 한 때 4만1050원(6월 2일 장중)까지 떨어지는 등 주식 시세가 행사가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올 1월 중순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를 돌파하더니 증시 호전을 발판으로 한 때 8만5600원(4월 23일 장중)까지 치솟은 것. 5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행사가격을 훨씬 웃도는 7만800원(3일 종가)을 기록중이다.

권 사장 스톡옵션은 현재 행사가능수량과 행사가격이 각각 15만8944와 5만2273원으로 조정돼 있는 상태다. 2010년 1월 774억원(발행주식 264만주·발행가 2만9300원) 유상증자로 인해 주식가치 희석화가 발생한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권 사장은 스톡옵션으로 현재 1주당 1만8500원인 총 30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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