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폰게임 시장에서 잘 나가는 회사를 알아내는 방법 하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열어 게임 카테고리의 '최고매출' 랭킹을 훑어보면 된다. 상위 10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어느 회사에서 서비스한 것인지 살펴보면 대충 시장 판도를 읽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넷마블게임즈는 단연 돋보인다. '모두의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 '레이븐' 등으로 국내 시장을 사실상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 4개가 상위 10위권에 올라와 있다.
실적에서도 알 수 있다. 올 1분기 넷마블게임즈 연결 매출은 2034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4분기(1735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같은 기간 대표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 매출(1881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초기 '국민 폰게임', 2년만에 후속작으로
PC온라인 시절 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던 이 회사가 모바일게임 강자로 성장하게 된 특별한 게임이 있다. 지난 2012년 말에 서비스한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사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게 만든 '효자'이기도 하다.

| ▲ 넷마블게임즈가 이달 중 출시할 모바일 레이싱 게임 '다함께차차차2' |
당시에는 '애니팡' 같은 캐주얼 장르의 모바일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민게임'으로 등극하던 시기였다. 넷마블게임즈(당시 CJ E&M의 게임 사업부) 역시 캐주얼 장르면서도 레이싱을 소재로 한 다함께차차차를 내놓으면서 대박 행렬에 동참했다.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신규인기∙인기무료∙최고매출 등 세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7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가 2년만에 또 한번 모바일 레이싱 열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함께차차차 후속작을 이달 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다함께 차차차2'는 자동차를 움직이면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의 기본 재미를 유지했다.
여기에 3D 그래픽과 최대 4인의 실시간 대전, 원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제작시스템 등이 투입됐다. 레이싱을 할 때 나오는 부스터로 하늘을 날 수도 있다. 호쾌한 재미를 더했다.
마케팅도 시동을 걸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차범근∙차두리 부자를 홍보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얼마전 공개한 티저 동영상에서는 사람과 동물들이 거센 바람에 날려 쓰러지는 모습, 차두리의 다양한 표정 및 행동을 통해 질주 액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측은 "다함께 차차차는 넷마블 모바일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이자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 준 게임”이라며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다함께차차차2의 등장은 새로운 판도 변화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작을 뛰어넘는 화끈한 재미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넷마블게임즈는 다함께차차차2 출시에 앞서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내세운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