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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대놓고 “코스닥 팔아라”…왜?

  • 2015.06.05(금) 13:51

역사적 고점 근접해 기술적 부담 커져..'매도' 조언
매크로 변수로 상대적 부각 시점..실적 뒷받침 반론

6월 들어 예정된 악재들로 코스피가 부침을 거듭 중이지만 코스피 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상대적인 강세를 즐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증권사에서 대놓고 코스닥을 팔아치우라는 투자의견을 내놨다. 이유가 뭘까. 

 

 

 

 

◇ 단기과열 우려에 '팔라' 조언

 

올해 들어 코스피만큼이나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오름세는 빛났다. 특히 최근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사이 중소형주와 코스닥만큼은 여전히 선방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연중고점대비 5% 이상 빠졌지만 코스닥 시장은 2%선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내내 꾸준히 제기돼 온 코스닥의 단기과열 우려도 여전한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백수오 사태에 따른 부침에도 불구, 지난 1일 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7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으로도 모두 역사적 고점 부근이다.

 

이랗다보니 기술적으로 볼 때 코스닥을 팔아야 한다는 직접적인 조언도 나오고 있다. 5일 신한금융투자는 아예 '코스닥 팔아라'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가격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리 이익실현에 나서라는 설명이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큰 이유를 5가지로 제시했다.  과거 코스닥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80을 하향돌파한 후에는 고점대비 20% 수준의 가격조정이 나타났는데 최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80을 상회한 후 하락반전했다. 또 신용잔고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것도 2007년 조정 당시와 유사하다.

 

코스닥 시장의 등락비율이 100을 하회하며 매기가 확산되지 않고 있고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코스닥 시장의 할인율을 증가한 것도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증시의 급등 부담 역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나대투증권도 월초 중소형주시장 전망에서 상승 피로감과 주도주 부재로 기간조정을 고려할 때라고 판단했다. 수급과 실적,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면 실적은 중립 수준이고, 수급 여력은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상단부근에 와 있다는 평가다.

 

◇ 실적 겸비..."더 간다"

 

반면 코스닥 시장이 더 갈 수 있다는 주장도 맞선다. 대개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내외 매크로 변수가 불거질 때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이미 지난달부터 6월은 유독 대내외 악재가 많이 대기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왔다.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역시 코스피 시장의 심리를 위축시켰고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실적 개선까지 이어지며 자체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역시 60% 이상의 증가세가 기대된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실적을 확인해야 겠지만 중소형주 시장의 개선된 펀더멘털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시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코스피와 코스닥·중소형주 시가총액 추이(출처: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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