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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前 대우증권 사장, 현대증권 수장으로 ‘컴백’

  • 2015.06.18(목) 11:47

현대그룹-日 오릭스, 18일 인수 본계약 체결 예정
지난해 7월 대우증권 사장서 퇴임후 1년만에 복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이 현대증권 새 수장으로 증권업계로 복귀한다. 지난해 7월 대우증권 사장 자리를 돌연 내려놓은 뒤 1년여 만이다.

 

일본계 오릭스는 18일 현대그룹과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증권 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오릭스에 현대증권 지분 22.43%(5307주)를 오릭스에 6475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새 수장으로는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지난 16일 김 전 대표는 오릭스로부터 현대증권 대표직에 내정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을 수장으로 앉히겠다고 했던 오릭스가 공을 들여왔고, 국제통으로 잘 알려진 김기범 전 사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경험이 있는 증권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김기범 사장은 오릭스가 지난 1월 현대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일찌감치 현대증권 수장으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현대그룹과 오릭스간의 본계약이 체결되면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두게 된다. 심사기간이 60일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9월중 최종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대증권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다.  

 

김 내정자는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현재 현대증권을 경영하고 있는 윤경은 사장은 올해 3월 재선임돼 오는 2018년 3월까지 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향후 경영 체제는 오릭스 측의 이사진 구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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