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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손바뀜 잦아도 ‘탈’…마냥 묵혀도 ‘탈’

  • 2015.06.30(화) 17:39

한화증권, 회전율-수익률 상관관계 분석 재강조
손바뀜 잦으면 수익률 악영향..적절한 대응 중요

"과도한 주식매매는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렇다고 마냥 주식을 묵혀두는 것 또한 바람하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주식 회전율과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얻은 결론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고객 중심 영업과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수수료 체계 개편,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 매도 리포트 발간 등을 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회전율-수익률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를 냈고 최근까지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과도한 주식매매가 고객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객들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밝혀내고 그 내용을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주식을 거래한 고객 5만3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 고객을 회전율 수준에 따라 10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평잔 수익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이 진행됐다. 각 그룹엔 동일한 수의 계좌가 들어가도록 했다.

 

그 결과 주식 매매회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회전 그룹(평균 회전율 4.9%) 수익률이 연 -3.9%인데 비해 최고회전 그룹(평균 회전율 2234%)의 수익률은 연 -19.8%에 달했다.

 

분석기간 중 코스피는 0.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회전율이 360% 이상일 경우 회전율과 수익률간 반비례 관계가 두드러졌다. 수익률 악화의 주요 원인은 회전율 증가에 따른 거래비용 증가였다. 

 

 

▲ 한화투자증권은 '회전율-수익률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손실이 난 종목을 방치하거나 장기투자를 위해 그냥 묻어두는 것보다는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경우가 수익이 좋았다.

 

평균 회전율이 39~223%인 중회전 그룹은 수익률(-2.1~-1.1%)이 평균 회전율 20% 이하인 저회전 그룹의 수익률(-3.9~-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장상황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주식을 무작정 오래 보유하며 사실상 방치하는 것보다 수익률 제고에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오를 만한 종목 몇 개를 잘 고르거나 적절한 매매시점을 잡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건전하고 합리적인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데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한화투자증권은 "자산관리형 주식영업 방침을 뒷받침해주는 분석 결과"라며 "고객의 매매회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이 잦은 매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자제할 것을 권하고, 영업직원들에게도 고객이 과도한 매매를 하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회사 차원에서 영업직원이 고객에게 불필요한 매매를 권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개인성과급 제도를 폐지했다. 고객의 과도한 주식매매로 올린 수익은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들의 투자행태와 투자원칙이 어떤 것인지를 추가로 조사하고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축적해 고객에 대한 투자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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