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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제도 안착…2년새 관리자산 6000조 넘었다

  • 2021.09.16(목) 15:15

발행회사 중 상장사 비율 90% 육박

지난 2019년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뒤 이를 이용하는 발행회사와 전자등록 관리자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도가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2년이 지난 현재 전자등록 관리자산과 발행회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은 6156조원으로 5101조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0.7% 늘었다. 전자증권을 발행한 회사는 2588곳에서 2831곳으로 늘어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이중 상장사는 2457개사로 나타났다.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비상장회사는 상장사와 달리 별도로 신청해야만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한 비상장사는 616개사로 이중 상장사로 전환된 회사 등 242개사를 제외한 374개 비상장사가 현재 전자증권제도를 이용 중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8%로 지난해 8.4%에 비해 4.4%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1년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 건수는 전년보다 89.8% 늘어난 2164건으로 집계됐다. 작성을 신청한 회사는 999곳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전에는 권리행사 관련 기준일이 있는 경우에만 실질주주명세 작성이 가능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 분기 단위로 소유자명세 작성이 가능해져 주주 관리 편의성이 개선됐다.

예탁결제원은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상장회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와 감면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비상장회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관 변경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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