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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주식' 내놓은 케이카, 일반 청약도 흥행 실패

  • 2021.10.01(금) 17:31

청약경쟁률 8.72대 1로 마감
90% 넘는 구주 비율에 발목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케이카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최종 경쟁률은 8.72대 1, 증거금은 3668억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선 그 이유로 이번에 공모에 나선 주식 대부분을 신규 발행이 아닌 기존 대주주가 보유한 구주로 채웠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를 확 낮췄음에도 일반 공모청약에서 쓴맛을 보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무리된 케이카의 일반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은 8.72대 1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 중 크래프톤(7.79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앞서 코스피에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274.02대 1)와 카카오뱅크(182.7대 1), 한컴라이프케어(109.85대 1), 롯데렌탈(65.81대 1), 아주스틸(1419.73대 1), 일진하이솔루스(655대 1), 현대중공업(404대 1) 등과 비교하면 크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3668억원, 청약 건수는 89492건이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40.8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신증권이 17.08대 1, 하나금융투자가 10.56대 1로 뒤를 이었고,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NH투자증권은 5.9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NH투자증권이 5만28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이 2만3276건, 대신증권이 8673건, 하나금융투자가 4649건 순이었다.

케이카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40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300~4만32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케이카는 이번 일반 공모 물량의 91% 이상을 대주주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주 매출로 채웠다. 이를 통해 한앤코가 회수하는 자금은 3065억원에 달한다. 반면 상장을 통해 케이카로 유입되는 금액은 287억원에 불과하다.

케이카는 오는 6일 환불 및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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