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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농업 기업 ETF' 나온다…KB운용, 업계 첫 출시

  • 2022.07.26(화) 14:10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 상장

주식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특색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계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농업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6일 KB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는 종자 및 식량 생산 기업, 비료 및 화학 제품 생산 기업뿐만 아니라 농기계 제조, 유통 가공 기업에 이르기까지 농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글로벌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추종 지수는 농업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농업경제지수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디어( 7.49%), 글로벌 1위 동물의약품기업 조에티스(9.58%), 농약 및 종자 개발 생산 기업 바이엘(7.0%), 세계 최대 칼륨 비료 업체 뉴트리엔(6.27%), 농약 제조 기업 코르테바(5.79%) 등에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 52%, 독일 8%, 캐나다 6%, 노르웨이 5% 순이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곡물·육류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농산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는 게 KB운용의 설명이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흘러 가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식량 자급에 대한 인식 변화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지금이 오히려 농업 관련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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