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모주 시장이 한산한 편이죠. 추석 연휴까지는 스팩을 제외한 일반기업 청약은 없고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청약만 예정되어 있어요.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는 무려 20개에 가까운 기업(스팩 포함)이 청약 대기표를 뽑아놓고 있는데요. 향후 일정에 맞춰 [공모주달력]과 [신규상장기업이력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8월 마지막주에는 키움스팩7호, 하나금융스팩23호가 청약에 나서는데요.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키움스팩7호는 29일과 30일 청약을 진행하고, 9월 1일 청약증거금을 환불하는 일정인데요. 전체 공모주식의 25%인 10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고, 최소청약 단위는 10주(청약증거금률 100%)예요.
하나금융스팩23호는 지난주 금요일(26일)에 이어 2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9월 1일과 2일 청약을 실시해요.
전체 공모주식의 최소 25%인 112만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인데, 최소청약 단위가 100주(청약증거금률 100%)라는 점. 따라서 균등배정만 참여하는 투자자라도 최소 증거금 20만원을 준비해야 하고요.
이번 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한국스팩11호는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주(9월 5~6일) 청약 예정이에요.
이번 주 신규상장 기업은 없어요.
상장 이후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의무보유확약 물량 해제 일정으로는 성일하이텍(확약 기간 1개월, 확약 물량 19만6940주)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현재 주가(26일 종가 11만5000원)가 공모가(5만원) 두 배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어 차익매물로 인한 주가 변동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19만6940주)과 별개로 상장 전부터 성일하이텍 주식을 보유해온 벤처금융 회사들이 상장후 1개월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52만9475주)도 29일부터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요. 이를 모두 더해보면, 이번 주 성일하이텍 락업 해제 물량은 총발행주식의 6.1%(72만6415주)에 달해요.
성일하이텍 외에도 아이씨에이치(확약 기간 1개월, 확약 물량 13만5864주), 풍원정밀(6개월, 24만6365주),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3개월, 246만4114주), 수산인더스트리(1개월, 33만661주)도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있지만 이들 4개 회사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거나 소폭 웃돌고 있는 수준(풍원정밀)이에요.
*공모주달력은 매주 일요일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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