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바이오인프라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17일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1594.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국내외 기관만 1661곳에 달했다. 또한 신청 기관의 89%인 1484곳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회사는 대표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협의 끝에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에 확정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모주식수와 유통가능물량을 기존보다 줄여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낮춘 점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CRO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일은 내달 2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