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셋째 주 공모주 시장은 지난주 수요예측을 시작한 기업들의 후속 일정이 이어져요.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 기업 져스텍과 차량용 비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은 일반청약을 진행해요.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도 이번 주 청약을 시작해요. 메리츠스팩2호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요.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곳도 있어요. 휴대용 엑스레이(X-ray) 장비 기업 레메디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요.'자본잠식 우려' 레몬헬스케어, 공모 절차 재개
먼저 레몬헬스케어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요. 당초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달 초 일반청약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증권신고서를 고치면서 일정을 미뤘어요.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에서 1만원이에요. 총 200만주를 모두 신주로 모집해요. 희망 범위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00억원이에요.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에요.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에요.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 예약과 접수, 결제, 전자처방전 발급 등을 지원해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과 스마트병원 사업도 하고 있어요.
매출은 2023년 61억원에서 2024년 149억원, 지난해 160억원으로 증가세지만 수익성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요. 2023년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24년에는 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요. 지난해에는 다시 7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어요. 올해 1분기 매출은 26억원, 영업손실은 14억원이에요.
재무구조도 살펴봐야 해요. 레몬헬스케어는 2024년 말 자본잠식률이 829.4%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어요.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자본잠식률은 61.8%로 낮아졌어요. 다만 올해 1분기 말에는 다시 87.7%로 높아져 아직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있어요.
문제는 상장 이후예요. 기술성장특례기업이라고 해도 자본전액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요건과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요건은 유예받지 못해요. 회사는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자본잠식 상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영업적자가 이어지거나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면 상장 이후 관리종목 지정 위험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해요.
공모자금은 의료 AI와 데이터 사업 확대에 활용해요.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처리 인프라와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플랫폼 구축,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129억원을 투입해요. 나머지 18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에요.
'2.4kg' 휴대용 엑스레이 기업 레메디 출격
레메디는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800원에서 2만700원이에요. 총 120만주를 모집하고, 희망 범위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48억4000만원이에요.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에요.
레메디는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에요. 병원에 설치하는 대형 장비와 달리 의료진이 장비를 직접 들고 촬영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였어요. 덕분에 응급실뿐 아니라 방문진료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죠.
주력 제품은 의료용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 'KA6'예요. 2.4㎏ 무게에 전원을 켠 뒤 5초 안에 촬영을 준비할 수 있고 한 차례 충전하면 270회에서 290회까지 촬영할 수 있다고 해요.
실적도 성장하고 있어요. 매출은 2023년 69억원에서 2024년 134억원, 지난해 146억원으로 늘었어요. 2023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4년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어요. 지난해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증가했어요. 올해 1분기에는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어요. 인도 공공조달 납품 확대와 해외 판로 다변화가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어요.
대표 제품 KA6에 매출이 몰려 있다는 점은 살펴봐야 해요. KA6 관련 매출 비중은 2023년 67.2%에서 2024년 86.4%, 지난해 87.3%로 높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92.7%에 달했어요. KA6 수요가 줄거나 제품 출시 경쟁이 심해지면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에 레메디는 후속 제품인 'XCAM6' 판매를 확대하고 'XCAM10'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요. XCAM6는 과체중 환자의 골반과 복부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출력을 높인 제품이고요. XCAM10은 요추 촬영까지 지원하는 프리미엄 제품이에요.
레메디는 조달 자금 가운데 59억원을 생산시설과 장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에요. 연구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는 1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에요. 나머지 약 50억원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에요.
공모가 산정 방식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레메디는 뷰웍스와 중국 IRAY GROUP, 핀란드 Detection Technology Oyj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는데요. 세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95배를 적용했어요. 다만 레메디와 비교기업들은 사업 구조와 수익 모델에는 차이가 있어요. 레메디는 엑스선을 발생시키는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만드는데, 비교기업들은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시스템에 사용되는 디텍터와 영상 솔루션을 주력으로 해요.
져스텍·스트라드비젼 청약…빅웨이브로보틱스도 합류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져스텍은 16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청약을 받아요.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에요.
져스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에 쓰이는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 기업이에요. 초정밀 스테이지와 리니어 모터 등을 주력으로 해요.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계측 장비와 우주항공용 정밀 구동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스트라드비젼은 17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해요. 주관사는 KB증권이에요.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차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쓰이는 비전 AI 소프트웨어 기업이에요. 차량 카메라가 인식한 보행자와 차선, 차량 등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일 공모가를 확정해요. 일반청약은 19일부터 22일까지 받아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해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기업이에요. 기업이 필요한 로봇을 찾고 도입할 수 있도록 상담과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을 지원해요.
매드업은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이어가요. 매드업은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이에요. 광고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광고 집행과 성과 관리를 지원해요.
이밖에 메리츠스팩2호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요. 한국제16호스팩은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공모가는 2000원이에요. 총 550만주를 모집해 1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에요.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