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과열에 따른 투자자보호 우려에 감사원도 감독당국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늘(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산하기관 등에 대해 실지감사에 착수했다"며 "일반 금융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자 보호시책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검사와 감독업무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감사계획 및 예비조사 과정에서 감사대상에 대한 자료수집을 진행하고, 실지감사를 통해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 서류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실지감사가 착수된 것에 비춰 수주일 전부터 투자자부문 예비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감사원 감사는 금융 투자자 보호부문에 특화한 '특정사안 감사'다. 당초 연간 감사계획으로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분야를 상반기 중 다루기로 했으나 투자자부문으로 범위를 좁혀 보다 집중도 있게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급등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에 따른 투자자 불안이 고조된 상태다.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허용했으나 현장 감독을 맡은 금감원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후회한다"며 레버리지 ETF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보호 역할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사단법인인 협회를 직접 감사할 순 없지만 감독당국을 통해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이번 레버리지ETF 도입으로 수십억원대 수수료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레버리지ETF 거래를 위해서는 금투협의 투자자교육을 의무이수해야하는데, 지난달 27일 레버리지 ETF 상장 당일 금투협 교육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서버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