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었고,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팔고 자산관리(WM)도 포함하는 금융상품판매 부문 및 자기자본 투자 중심의 운용 부문 수익 역시 좋았던 결과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 9652억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6%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을 거둔 것이기도 하다.

상반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은 2조2603억원, 영업이익은 1조317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영업수익은 89%, 영업이익은 115.7% 각각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였다.
상반기 브로커리지 부문 수수료수지는 7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7% 늘어났다. 국내증시 호황으로 국내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9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을 2분기 말 기준으로 1분기보다 0.7%포인트 끌어올리며 성과를 거뒀다.
금융상품판매 부문 수수료수지는 1259억원으로 127.2% 증가했다.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맞춘 목표전환형 랩 판매가 늘어나면서 2분기 자산관리수수료가 1분기보다 171.8% 증가했다. 전체 고객자산은 612조원, 1억원 이상 자산을 맡긴 고액자산가 고객은 45만5000명에 이르렀다.
운용 부문 수익은 8315억원으로 62.5% 늘어났다. 운용은 보통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를 아우른다. NH투자증권은 “시장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변동성 구간에서도 보수·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수지는 2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양쪽에서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발행 ‘대어’가 많지 않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재욱 NH투자증권 각자대표는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각자대표 체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