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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도 매도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10%→8.75%

  • 2026.08.03(월) 15:03

미래에셋증권 지난달 27일 9%→7.95% 가장 먼저 인하
NH증권 인하로 키움증권이 최고 이자율..."인하 검토중"
금융위 "매담대는 무위험대출"...이자율 인하방안 내놓기로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주식 매도대금담보대출(매담대) 이자를 손보기로 한 가운데, 대형증권사들이 자발적으로 매담대 이자율 인하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27일부터 매담대 이자율을 9%에서 7.95%로 인하한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NH투자증권이 10%이던 매담대 이자율을 8.75%로 인하했다. 종전 업계 수준이었던 NH투자증권이 이자율을 내리면서 현재 매담대 최고 이자율은 9.5%를 받는 키움증권이 됐다.

키움증권은 매담대 이자수익도 업계에서 가장 많아 주목받는 입장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른 곳도 인하하고 있고 당국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만큼, 이자율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하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과 한창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가 지난해 1년간 벌어들인 매담대 이자수익은 659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키움증권이 365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이 232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도 10대 증권사 매담대 이자수익은 1월부터 4월까지 넉달 동안에만 536억원에 달했다. 키움증권이 313억2000만원, 미래에셋증권이 167억원, 삼성증권이 15억1000만원, KB증권이 10억3000만원이다.

매담대는 투자자의 주식 매도자금을 담보로 실제 결제일 전 증권사가 하루이틀 대금을 미리 당겨주고 이자를 받는 대출이다. 국내에서 결제일이 매매일로부터 2영업일(T+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제일 전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를 겨냥한 대출상품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주식을 판 내돈을 담보로 높은 이율의 대출 이자까지 부담하는 셈이다. 금융위는 매담대를 사실상 무위험대출로 보고 하반기 중 이자율 인하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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