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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닥 7% 날았다...바이오 중심 상승세

  • 2026.08.10(월) 16:58

코스피는 고용둔화에 금리우려 완화로 소폭 상승
"환율 변동에 외국인 수급 뒤따르는지 볼 필요"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이 또 날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6.97% 오른 854.47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6% 급등한 7월 31일 이후 5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 금요일 하루 주춤한 후 다시 7%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7월말 64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닥지수는 단 일주일여만에 85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5562억원, 외국인이 10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6729억원어치를 팔았다.

바이오 대장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지분확대 공시에 14.1%나 올랐고, 삼천당제약은 14.63%, 에이비엘바이오는 8.08%, HLB는 9.12%, 리가켐바이오는 5.92% 상승했다.

다른 코스닥 대형주도 일제히 올랐다. 에코프로는 8.7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16%올랐고, 리노공업도 7.61% 상승하는 등 코스닥 상위 100종목 중 96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장초반 코스닥에선 올들어 18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해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0.65%오른 6299.6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001억원, 기관이 566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4936억원어치를 팔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14%) 등 반도체 대장주가 주춤한 반면, 현대차는 3.16%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8% 상승했다.

미국의 미사일 등 무기재고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11.07% 뛰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 한화오션은 5.59% 올랐다.

외국인 수급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코스피 반등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격은 위기 수준까지 낮아졌고, 이익전망은 오히려 높아졌으며 여기에 미국 금리의 상방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며 "불안은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안정되고 달러가 약해지면 원화에는 우호적"이라며 "원화가 먼저 움직이고 외국인 수급이 시차를 두고 뒤따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8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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