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7000선에 근접한 가운데 향후 반등추세가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이익의 방향, 외국인 매수 확산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는 8월 둘째주(8월 10일~14일) 닷새 연속 오르며 6977.94을 회복했다. 8월 첫째주 종가(8월 7일) 대비 11.49% 상승률이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주간 9조2000억원 순매수(NXT 포함)를 기록했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지난 5일 78.55 에서 14일55.30로 29.6% 낮아졌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 "가격, 수급, 변동성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했다"며 "반등의 존재는 더 이상 의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지수의 복원이 시장의 복원보다 빠르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2.42%, 코스피200은 2.51% 오른 반면 코스피200 제외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1.73%, 1.39% 상승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회복의 첫 주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대형주였는데 이는 반등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좁다는 뜻"이라며 "코스피 지수 숫자의 회복보다 중요한 것은 상승의 주체가 반도체 투톱에서 업종 전반으로 넓어지느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수가 7000을 넘더라도 이익 추정치와 외국인 매수가 확산되지 않으면 반등은 다시 좁아지고, 반대로 7000 앞에서 숨을 고르더라도 시장의 폭이 넓어지면 추세는 더 단단해진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익 측면에서는 메모리 가격과 HBM 출하, 빅테크의 AI 투자와 잉여현금흐름이 코스피 이익 전망을 다시 끌어올리는지 봐야하고, 외국인 수급 관련해서는 반도체에서 자동차·산업재·금융과 성장주 등으로 이어지느냐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