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인텍플러스가 2분기 적자를 딛고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 매출과 이어지는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도 증가 중이라는 것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인텍플러스는 수주가 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더해 신규 고객사 확보도 진행했다는 점도 긍정적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89억6000만원, 영업손실 51억2000만원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216억7000만원으로 작년 말 507억5000만원보다 148.6% 증가했다.
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가 수주 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리드타임)은 평균 6개월로 알려졌다”며 “상반기 수주잔고 증가가 하반기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특히 수익성 높은 반도체 외관검사 수주가 많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인텍플러스의 고객사인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았다. 더불어 인텍플러스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고객사 대상의 품질 검사를 통과하면서 OSAT(반도체 제조의 후공정에서 패키징과 테스트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외주기업) 기업을 고객으로 맞이하게 됐다. 그밖에 일본 하이엔드(최상위 제품군) 반도체 기업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의 기술경쟁력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평가도 내렸다. 반도체 외관검사 시장에서 미세화와 대면적 검사의 빠른 진행 중요성이 커졌는데, 인텍플러스가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계속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통해 대면적 검사 노하우를 보유했고 고속 3D(3차원) 형상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생산 속도에 맞는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며 “자동화 제어와 디지털 처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미세화 검사에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