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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스티, 2차전지부품 '히트싱크'로 아메리칸드림 전망

  • 2026.09.29(화) 09:31

8월부터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히트싱크 양산 중
한투 “고객사 LG엔솔 미국공장 접근 수월 강점”
상반기 매출 1101억원, 작년 전체 매출 94.2% 수준

코스닥 상장사 신성에스티가 미국에서 2차전지 부품 '히트싱크'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매출 및 수주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2차전지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신성에스티는 하반기에 8월부터 반영하기 시작한 히트싱크 매출액이 더해지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향후 관세 부과로부터 자유로운 미국에 생산 설비를 구축한 신성에스티의 수주 증가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성에스티에서 생산하는 2차전지 부품 '히트싱크', /사진=신성에스티

히트싱크는 2차전지에서 열을 발생하는 시스템으로부터 열을 빼앗아 주변으로 방출하는 냉각장치 부품을 말한다. 신성에스티는 작년 1월 미국 켄터키주에 법인을 새로 세우고 같은 해 12월에 히트싱크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 켄터키주는 신성에스티의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세운 미국 공장에 접근하기 쉬운 지역이다.

강 연구원은 "신성에스티의 미국 공장 생산능력(CAPA)은 히트싱크 생산 안정화로 올해 1100억원에서 내년 2400억원, 2030년에는 43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에 히트싱크를 공급하던 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생산설비를 중국에만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성에스티는 미국 정부가 작년 2분기부터 시행한 중국 생산 제품 관세 부과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1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4%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93.3%가 2차전지 사업부에서 나왔다. 

이를 놓고 강 연구원은 "신성에스티는 기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한국과 폴란드 공장으로 빠르게 이관해 생산을 재개했다"며 "이 덕분에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 1169억원의 94.2%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강 연구원은 "현재 신성에스티의 주력 제품인 버스바(배터리 셀의 고압 전류를 연결하는 부품)와 히트싱크는 양쪽 모두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ESS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신성에스티 실적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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