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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라이브, 지연속도 줄이고 화질 살리고

  • 2021.04.02(금) 11:38

지연속도 10→2초 단축, 리얼타임 모드

스마트폰으로 홈쇼핑을 즐길 수 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영상 송출 지연속도를 5분의 1로 줄이고 화질은 높이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줌 기능/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 제공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시청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영상 송출시 지연속도가 기존 10초대에서 2초대로 줄었다. 이를 통해 방송 진행자의 말과 댓글이 달리는 시간이 불일치하는 부자연스러웠던 장면이 해결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는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재생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거나 송출자와 이용자간의 실시간성을 더 중요시하는 두가지 수신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지난 2019년 브이라이브에도 적용됐으며, 다른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보다 낮은 지연시간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며 "또한 같은 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BTS의 실황 단독 생중계를 통해 1000만명 이상의 시청자 트래픽을 원활하게 방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동영상 화질을 기존보다 3~40% 이상 높이는 고효율 압축 기술도 도입했다.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약 2배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다.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 사용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쇼핑라이브 주요 셀러인 사업자들이 이전보다 더 비용을 절약해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조성택 네이버 E랩스 책임리더 "동일한 용량으로 송출할 경우에는 고화질로 변경되어, 사업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데이터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사용자는 안정성이 향상돼 보다 안정적인 재생과 영상 품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책임리더는 "사업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들도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투자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또 3만5000건 이상의 라이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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