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 중국 진출 가시화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았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 지역 배급사인 서브컬처 게임사 '요스타'의 자회사다.
광전총국은 중국의 TV, 라디오, 출판 등 미디어 산업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기구다. 외산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광전총국이 발급하는 일종의 서비스 허가증인 판호가 필요하다. 2021년 6월 이후 국내 게임의 판호 발급이 끊겼으나 지난해 12월 말부터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등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다시 이뤄지기 시작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용자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캐릭터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 북미, 태국 등 중국을 제외한 237개국에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구글플레이 2022 올해를 빛낸 수상작 어워즈'에서 각각 '인기 게임상'과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을 수상했다.
SKT, 5G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 구축
SK텔레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 '5G 오픈랜 실내(인빌딩) 실증망'을 구축하고 서비스 연동 품질을 확인했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통신 제조사의 장비를 연동하는 기술을 뜻한다. 운영체제(OS)가 다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연동하기 위해 각 기기의 OS를 핸드폰으로부터 분리한 뒤 서로의 인터페이스를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
SK텔레콤은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실내 사무공간에서 시험했다.
인빌딩 실증망의 첫 실증 사례로 국내 중견 기업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하고 서비스 품질과 성능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에서 전송 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성능 측정과 웨어러블 360도 폐쇄회로화면(CCTV)과 같은 실시간 서비스를 시연했다. 회사는 기존 오픈랜 장비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했으며 장비 크기 또한 기존 중대형 서버에서 실제 기지국 수준으로 소형화했다고 설명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실내 환경에서 5G 오픈랜 기지국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오픈랜은 5G 고도화는 물론 다가올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스팀 글로벌 매출 10위
컴투스의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지난 9일 글로벌 출시 후 2주 차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4위와 12위에 올라 크로니클 출시 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등 동서양 국가에서 매출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크로니클은 지난 2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11개 지역에서 인기 순위 1위, 8개 지역 매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9개 지역 매출 상위 10위를 달성했다. 스팀에서도 태국, 프랑스, 벨기에 매출 1위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동시에 매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번 업데이트 이후 전 세계적인 이용자 지표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출시 이후 하루 기준 최대 매출액도 경신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주 굵직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추가해 장기 지속 가능한 컴투스의 대표 흥행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T-아마노코리아, 스마트 주차 사업 협력
KT가 주차관제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스마트 주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와 보안을 결합한 통합영상관제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한다.
스마트 주차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을 차량과 주차장에 접목해 주차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아마노코리아는 KT의 인터넷, CCTV, 결제, 출동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접점인 컨택센터에는 KT AI 보이스봇을 도입해 고객이 신속하고 간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양사는 또 KT의 AI, 클라우드, 공간·안전 디지털전환 역량을 아마노코리아의 주차 시스템과 결합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성환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차세대 스마트 주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KT가 보유한 다양한 AI·디지털전환 역량을 스마트 주차 솔루션에 접목해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KT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주차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스마트 주차 시스템 선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