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국제학회(AAIC)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후보물질 'DA-7503'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DA-7503이 동물 대상의 기억 및 인지 기능 개선,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등의 효과를 보인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비정상 타우단백질이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원리의 저분자화합물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A-75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성인과 노인 7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DA-7503 투여 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할수록 뇌척수액 내 타우가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특징과 타우 제거 효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치매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치매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