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스템통합(SI)기업 수장이 지난해 대거 교체된 가운데, 경영 성과, 출신, 직급 등에 따라 큰 연봉 격차를 보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업계 대표는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전 사장이다. 그는 총 보수로 퇴직금 10억원을 포함해 46억55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제외하더라도 현신균 LG CNS 사장의 2배, 이준희 삼성SDS 사장의 4배를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김 전 사장은 기본급여 9억5000만원에 경영 성과에 따른 상여로 26억원을 더해 연봉으로만 36억원을 수령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출신으로 그룹에서 인사실장, 감사실장 등 요직을 지내다 2024년부터 현대오토에버 사장을 지냈다.
이에 비해 올해 수장을 맡은 류석문 대표이사 전무는 지난해 상여 1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5000만원을 받았다. 류 대표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2024년 초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했으며 상무를 지내다 그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LG CNS의 현 사장은 지난해 총 보수로 17억원을 받았다. 급여로 약 13억원, 상여로 4억원을 수령했다.
LG CNS는 현 사장의 상여를 지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 클라우드·AI 등 사업 경쟁력이 향상된 점을 꼽았다. 실제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9%에 달했고, 클라우드·AI 부문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삼성전자에 있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SDS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경쟁사 사장들 대비 가장 적은 9억80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여가 6억원에 상여 2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SDS는 사장보다 다른 경영진들의 보수가 많았다. 클라우드사업부장을 맡은 이호준 부사장은 총 16억8000만원을 받았고 장원진 상무가 AI사업 경쟁력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약 13억원을 수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