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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도구 아닌 직원"…SKT, 'AX 혁신 2.0' 시행

  • 2026.06.16(화) 09:08

AI에이전트에 사번·직무 부여
정재헌 CEO, AX혁신 방향 제시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로 정의하고 AI 에이전트에 사번, 소속, 직무, 권한까지 할당하는 등 직원처럼 관리한다.

SKT는 구성원이 인공지능 전환(AX)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AX 혁신 2.0'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업무 효율성 개선에 집중한 'AX 혁신 1.0'을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AX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AX 혁신 2.0은 AX가 조직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과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T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보안 접근 권한 규정 마련 등 사람과 AI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AI 에이전트가 명확한 역할을 갖고 구성원과 협업해 반복 업무는 줄이고 구성원들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SKT는 'AX 샌드박스'도 도입한다. 관성적으로 해오던 업무를 백지에서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한다. 시범 운영 결과 △한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복수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롤' 업무 방식의 가능성 △기획 업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생산성 개선 효과 등을 확인했다.

AI 활용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SKT는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에이닷 비즈(A. Biz),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기존 사내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재헌 SKT CEO는 "AX의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의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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