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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 가면 네이버 '1784'가 보인다

  • 2026.07.23(목) 10:43

스마트빌딩 솔루션 첫 외부 적용

팀네이버는 NTT 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네이버 사옥 '1784'의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도쿄역과 연결된 45층의 대규모 복합빌딩이다. 음식점 등 상업 시설을 비롯해 오피스와 호텔, 버스 터미널과 초등학교가 입주해 있다. 3사는 이 곳에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NTT동일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핵심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소개했다./사진=네이버

팀네이버는 자율주행 로봇, 클라우드 로봇 제어 시스템, 디지털트윈 등 기술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1784에서 구축·운영한 스마트빌딩 모델을 외부에 적용한 첫 상용화 사례다. 특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등 스마트 설비나 특수한 클라우드 환경이 없는 일반 빌딩에서도 원활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최적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NTT 동일본은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과 딜리버리 로봇의 유지보수 운영을 맡는다.

앞서 팀네이버는 1784에서 다양한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봇 센서 데이터와 공간 데이터, 서비스 수행 데이터를 쌓아왔다. 시간대별 최적 경로와 반복 예외 상황 등 실제 물리 환경에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의 이동 능력과 서비스 수행 능력을 높였다. 이 같은 기술은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도 적용된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와 멀티 로봇 관제 시스템 '아크브레인', 디지털트윈과 비전 기반 측위 기술 '아크아이'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아크브레인은 다수 로봇의 동선과 역할을 통합 관제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와 같은 대규모 공간에서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작동한다.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통해 로봇 뿐 아니라 스피드게이트, 엘리베이터 등 건술 설비와 연계해 로봇이 일상 공간에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고 끊김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3사는 향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디지털트운 기반 빌딩 관리 등 다양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협력 범위도 넓힌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설비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빌딩에서 원활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여러 현장에 1784 모델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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