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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분기 성적표 눈높이 맞췄다…상반기 역대 최고

  • 2026.07.29(수) 17:30

2분기 매출·영업익 시장 기대치 충족
배그 컬래버+서브노티카2 출시 효과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와 지난 5월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 등 핵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또한 주주환원 차원에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9% 증가한 1조290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성장한 4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직전분기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이지만 시장 전망치는 소폭 웃돌았다. 증권업계에선 크래프온이 2분기 매출 1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 같은 실적은 배틀그라운드 등 펍지(PUBG) 프랜차이즈 IP의 성장과 새로 모습을 드러낸 서브노티카2의 흥행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 펍지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고, 서브노티카2는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서브노티카2의 흥행은 전작 판매까지 견인하며 서브노티카 IP는  2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2분기 PC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5604억원, 모바일과 콘솔은 각각 5.5%와 143.3% 늘어난 4510억원과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PC의 경우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게임 모드가 이용자 활성화를 이끌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으로 선보인 '이브 컨텐더'와 '블랙 마켓'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서브노티카2 출시가 더해지면서 PC뿐 아니라 콘솔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펍지 프랜차이즈 IP를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가 결합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PC에선 자동차와 케이팝(K-POP)에 이어 글로벌 애니메이션 IP까지 컬래버레이션 영역을 확대한다.

모바일에선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재화인 와우(WOW) 토큰을 통해 인맵 구매와 창작자 보상 기회를 넓혀 창작자가 늘수록 콘텐츠와 플레이가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브노티카2의 경우 크래프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서브노티카2는 펍지에 이은 두 번째 프랜차이즈 IP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내달 26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6'에서 새로운 펍지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포함해 5종의 신작 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프랜차이즈 IP의 시장 검증을 본격화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한다.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더해 총 4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했다.

특히 호실적과 주주환원에도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 3분기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사주 추가 취득 시점과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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