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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만든다

  • 2026.08.06(목) 13:52

과기부 주관 사업 맡아…개방형 생태계 구축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2월까지 민간 주도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 등을 합쳐 약 110억원 규모다.

AI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 등록과 검증부터 탐색과 조합, 실행과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1차 오픈을 목표로 내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 자체 개발 AI 모델인 '카나나(Kanana)'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연계하고 외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을 통해 플랫폼 내 도구들이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등록되는 모든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할루시네이션) 제어 등 여러 단계 검증 절차를 게시한다. 운영 단계에서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카카오 컨소시엄은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현재 400개 이상 MCP 서버가 입점한 개방형 플랫폼 'playMCP'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AI Agent Builder'를 운영하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시범 서비스인 'AI 국민비서'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의 입점과 검증, 정산 등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참여한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AI 에이전트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열리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개발자와 기업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표준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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