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그라비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 지급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30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중간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4400원으로 내달 2일 한국과 미국 주주에게 동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그라비티가 2000년 설립 후 처음 시행하는 현금 배당이다. 직전 사업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배당 가능 재원과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성장 투자와 전략적 투자, 유동성 확보와 주주환원으로 구성한 자본 배분 전략을 구축했다.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신작 개발을 통한 성장 투자 △게임 콘텐츠 플랫폼 및 아우소싱 사업과 같은 수익 기반 다각화를 통한 전략적 투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한 유연성 확보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중간배당은 자본 배분 전략에 기반한 첫 주주환원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계기로 그라비티는 주주친화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주식은 지난 2005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은 주주환원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는 첫 단추"라며 "견실한 실적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중간배당은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반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그라비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40.2%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 시도가 유효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라인업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