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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쑥쑥'…헥토파이낸셜 수익성 '껑충'

  • 2026.08.20(목) 07:40

마진율 높아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
스테이블코인 연동 등 성장세 이어갈듯

핀테크기업 헥토파이낸셜이 마진율 높은 간편현금결제 사업으로 수익성이 껑충 뛰었다.

20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헥토파이낸셜의 간편결제 부문 매출은 297억원으로 전체 매출 1076억원 중 27.6%를 차지했다. 2024년 20%에서 지난해 22.1%로 증가했고 올해는 3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도 간편결제가 가장 많이 늘었다. 간편결제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70억원에서 1년만에 120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에 비해 덩치가 가장 큰 전자결제지급대행(PG) 매출은 같은 기간 478억원에서 482억원으로 4억원 느는데 그쳤고, 가상계좌 매출은 116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헥토파이낸셜 사업 중 간편결제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다. 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서비스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지난해 간편결제 매출액 415억원 중 수수료 원가는 135억원으로 32.5%에 그쳤다. 이에 비해 PG 사업의 수수료 원가는 매출의 약 80%에 달한다.

간편결제 부문이 성장하면서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오랜만에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7%로 전년동기(8.4%)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21년만 해도 간편결제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넘기면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일부 고객사 이탈 등으로 매출이 줄면서 지난해까지 연간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간편결제 부문은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에서는 '내통장결제'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통장 결제는 통신사, 편의점, 멀티플렉스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결제수단으로 등록돼 120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인 계좌이체 기반의 현금 결제 수단이다. 또 기업 고객에 간편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주거나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기업간 거래) 영역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도 간편결제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는 카드, 계좌, 포인트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이뤄지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도 추가할 수 있다. 제도화 지연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미 기술적으로는 연동이 가능한 상태다. 헥토그룹은 달러스테이블코인 유에스코인(USDC) 발행사 서클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간편결제 사업자에게 계좌 기반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B2B 사업과 자체 회원 기반의 B2C 내통장결제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계좌 기반의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라 (간편현금결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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