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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 대전환 기틀 만든 1년…체감 가능한 성과 만들겠다"

  • 2026.09.08(화) 18:19

모든 분야 AI 역량 갖춰…美·中과는 격차 상당해
"대체 불가 글로벌 AI 핵심공급망 국가 실현할 것"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아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지난 1년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기틀을 만든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모범적인 선도 국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힘쓰겠습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위원회가 컨트롤 타워로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수도권과 지방, 각 부처 간 각 분야 간의 여러 쟁점들을 조율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위원장을 비롯해 임문영 국회의원, 10개 분과위원장, 2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TF 리더, 민간위원, 관계자, 기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8일 출범해 민간의 전문성과 정부의 정책 역량을 연결하고, 부처와 분야를 넘어 국가 AI 전략의 수립과 주요 정책의 조정·실행을 뒷받침했다. 올해 2월에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3대 정책축·12대 전략분야 아래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 권고사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했다.

하 부위원장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회고했다.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의 역량이나 산업용 로봇 환경, 기술부터 AI 응용 분야까지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자신했다.

지난 1년간 국가AI전략위원회가 △범정부 컨트롤타워 △국가적 현안 대응 △AI 예산 확대 및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중국과 비교했을 때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기업이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모두 상당한 격차가 있고, 산업에서의 AI 전환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이가 크다고 짚었다. 또 고령자와 소외계층, 취약계층은 AI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아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앞으로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 등 범부처 대형 AI 프로젝트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 간 조정·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로젝트 중심 조직 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성과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주체들이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들을 만들겠다"면서 "AI 3대 강국 그리고 대체 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 실현을 위해 국가 AI 전략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각 분과별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발표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하 부위원장은 "(프론티어 AI 관련) 1차, 2차 모두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우리가 본질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프론티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평가 기준, 실행 체계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장은 "독파모가 시작했을 당시와 비교해, AI 기술적인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요즘의 프론티어 모델은 에이전트 환경에서 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스스로 AI에 데이터를 쓰고, 그 데이터를 다시 모델에 학습시키는 패턴이 구축되어야 미국·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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