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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논현에 자이르네?…자이에스앤디-코람코 맞손

  • 2025.09.24(수) 17:28

'고급주택 개발사업 협력 MOU' 체결
서울 부촌 중소규모 고급주택 수요 대응
코람코 개발 주도·자이에스앤디 시공 참여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코람코자산신탁과 손잡고 서울 대표 부촌인 청담·논현 등 일대 고급주택 개발에 나선다. 특히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는 중소 규모 고급주택 개발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자료=자이에스앤디 제공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3일 코람코자산신탁과 '고급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와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급주택 사업장 정보 상호 공유 △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 시공·신탁 참여 △사업구도 및 금융조달 구조 공동 검토 △분양성 조사 및 공사비 적정성 협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람코가 신탁 방식을 포함해 개발을 주도하고 자이에스앤디가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는 형태다.

코람코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고급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신탁 방식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모아타운' 주민제안 도시개발 공청회에 참여해 신탁 방식 재개발사업과 조합 방식 사업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는 등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주거 브랜드 '자이르네', '자이엘라' 등을 보유한 자이에스앤디는 기존 주택 및 오피스텔 사업에서 최근 오피스빌딩, 도시정비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여기에 코람코와 연계를 통해 고급주택까지 수주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목표로 하는 곳은 서울에서도 핵심 입지에 속하는 강남구 청담·논현동을 비롯해 서초구 방배·잠원동 등 일대다. 그 중에서도 대규모 정비사업지가 아닌 중소 규모로 개발이 가능한 사업지 위주로 수요를 끌어들이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서울 내 선호 입지에서도 중소 고급주택 개발을 원하는 수요를 틈새시장으로 판단하고 이를 적극 공략하고자 코람코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며 "일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도심 내 고급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코람코와 협약은 고급 도시형 주택 개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한 시공 참여를 넘어 기획·설계·공사까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단순한 금융 참여를 넘어 정비사업 전략 기획과 고급화된 개발모델까지 주도하는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이에스앤디와 협업을 통해 도심 내 고급 주거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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