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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비규제지 분양가상한제…김포풍무 '완판' 이어질까

  • 2026.04.03(금) 19:04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 가보니
작년 분양한 1차 단지는 계약 완료
5호선 예정 풍무역은 도보 20분 거리지만
사우초·사우고는 단지 바로 옆 통학 쉬워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서 대형 평형을 품은 주거 단지가 공급된다. 풍무역세권은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50.1%를 출자하고 토지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요건을 갖췄다.

3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 마련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 견본주택에는 30대 신혼부부와 60대 노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들은 견본주택 내에 분양가상한제와 비규제지역에 대해 설명한 현수막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2차 견본주택./사진=정지수 기자

귀한 대형 평수, 인근 단지보다 7천만원 저렴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총 63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가 509가구, 전용 105㎡가 130가구다. 현장 관계자는 "향후 C5블록에 조성될 주상복합을 제외하고는 풍무역세권 마지막 대형 평형 분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50대 A씨는 "요즘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주변에서 워낙 많이 듣다보니 (비규제지역의) 유리한 조건들에 눈길이 갔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무주택자는 70%, 유주택자는 60%다. 반면 규제지역의 경우 무주택자는 이 비율이 40%에 그치며 유주택자는 0%다. 유주택자는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2차 견본주택./사진=정지수 기자

아울러 공공택지 내에 조성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민간택지로 지난해 분양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7억8400만원이었다. 

반면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84㎡가 7억1150만원, 105㎡가 8억253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의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의 최고가가 7억650만원이었다.

사업지 바로 옆 2018년 준공된 김포사우아이파크의 실거래가와는 1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해당 단지의 전용 103.95㎡ 11층 물건이 지난 2월에 6억9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22층)는 지난 1월 6억1800만원에 팔렸다.

풍무역세권 2차 전용 84㎡ 안방 구조./사진=정지수 기자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84㎡와 전용 105㎡의 유닛이 전시됐다. 세대 내부는 모두 4베이(Bay, 방 등을 벽으로 나눈 구획) 판상형 구조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방을 2개로 나눠 쓰거나 1개의 넓은 방을 둘 지 선택할 수 있다. 진입식 수납고(팬트리)도 도입된다.

전용 84㎡의 실내 중 특징적인 설계는 안방에 놓인 욕실의 출입 방향이다. 안방으로 이어진 옷방(드레스룸)을 통해 욕실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방 출입구 바로 앞에 욕실의 문이 있다. 옷방에 욕실 출입구가 있으면 욕실의 습기가 의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 105㎡는 안방에 옷방과 자투리방(알파룸)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 대부분은 안방에 놓인 옷방의 유상 옵션 사항을 자주 살폈다. 유상 옵션을 통해 택할 수 있는 고급형 옷방은 유리로 된 미닫이문(슬라이딩 도어)이 벽면 대부분을 대신한다. 유상 옵션을 택하지 않으면 벽면 일부만을 뚫고 문을 설치하는 형태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B씨는 "유상 옵션이 다양해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아 좋다"면서도 "유상 옵션을 다 고르면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풍무역세권2차 전용 105㎡ 드레스룸./사진=정지수 기자

역세권 입지에 학원가 등 기조성 인프라

견본주택에서 도보 20분 안팎 거리에는 해당 현장이 있다. 현장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터파기 공사 등이 이뤄지고 있었다. 202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바로 옆에는 사우초와 사우고가 있다.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은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고 풍무역은 도보 20분거리다. 특히 풍무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환승역으로 예정돼 단지에서 여의도 및 마곡지구로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포시 사우동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5호선 연장 예타 조사 통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단지들이 많다"면서 "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풍무역세권 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사진=정지수 기자

현장 앞 신사우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삼성스토어가 있다. 사우역 주변으로는 사우동행정복지센터, 인천지방법원 김포시법원 등 행정기관 및 상권이 조성돼 있고 풍무역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은 대형 상업시설이 있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에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15일에는 2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21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앞서 분양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지난해 528가구 공급에 3858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1차 단지가 분양 이후 몇 달 안 돼 빠르게 완판됐다"면서 "풍무역세권에서는 '큰 집'이 희소하기 때문에 이를 원하는 수요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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