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 대상 세미나에서 원자력 전문가를 초청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포함한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키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현국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교(RPI) 기계항공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북미 원자력·SMR 규제 및 산업 동향과 한국 산업계의 기회 요인'을 주제로 한 사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교수는 세미나에서 북미 원자력 및 SMR 산업의 최신 동향과 규제 환경, 인허가 절차, 시장 전망 등을 다뤘다. 그는 1999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팀 선임연구원으로 2010년까지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한국원자력학회 미국지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카이스트(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직교수, RPI 원자력안전심사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강 교수의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SMR 기술 개발 동향과 사업성, 인허가 이슈 등을 중심으로 질문하며 관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SMR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북미의 주요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원전 기술 보유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SMR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넘어 원천기술과 사업 개발 역량을 갖추고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R뿐만 아니라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개발과 기술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250건의 원자력 분야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MR 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유력 SMR 기술 기업과의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