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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무색' 용산공원 주택공급 결국 '평행선'

  • 2026.08.20(목) 15:01

[포토]김윤덕 국토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회동
"일부 훼손지에 청년임대 vs 절대 불가"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공급 방안과 용산공원 부지 활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면담을 가졌다. 하지만 핵심 안건인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을 둘러싼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다음 자리를 기약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20일 서울 중구 소재 식당 달개비에서 만나 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의 접점 모색에 나섰다. 이번 면담은 국토교통부가 녹지 기능을 상실한 용산공원 일부 훼손지와 인근 부지를 활용해 청년주택 등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면서 이뤄졌다.

김 장관은 "공원 전체 녹지를 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장교숙소, 옛 방위사업청 부지, 군인아파트 등 이미 녹지 기능이 훼손되거나 상실된 구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자는 취지"라며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용산공원이 가진 국가적·역사적 상징성과 도심 녹지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은 절대 불가하다"는 기존의 일관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인근의 대체 부지를 개발하거나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의 방식을 역제안하며 맞섰다.

김윤덕(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면담 직후 양측은 서로의 시각차를 공식 인정했다. 김 장관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용산공원 주택공급에 대한 입장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토부가 구상 중인 훼손지 활용 방안의 취지를 전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대안 조율을 위해 다음주에도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지자체 간의 핵심 협의 과제인 용산공원 개발 방향을 놓고 양 수장이 팽팽히 대립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의 속도와 세부 조율 과제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윤덕(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위해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위해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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