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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집값 10% 넘게 오른 지역 19곳…어디?

  • 2026.09.12(토) 10:00

[집값톡톡]
작년 하락한 광명 포함 경기도에만 11곳
서울 동대문·관악·중구도 상승률 10% 넘겨
이 주 송파도 하락 전환…강남3구 모두 약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간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어요. 초고가·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키우는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과 서초에 이어 송파의 집값까지도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서울 외곽 지역과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 내 거주 선호지를 중심으로는 집값 상승세가 강해요. 또한 지난해 이 기간까지 집값이 떨어졌던 지역이 올해는 10% 이상 급등하는 등 비교적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누적 10% 이상 지역./그래픽=비즈워치

작년에 집값 하락한 광명·기흥, 올해는 급등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와 비교해 0.2% 올랐어요. 지난주 상승률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낮아졌죠. 

경기도의 집값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상승했는데요. 이천(-0.17%), 파주(-0.06%) 등 외곽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0.17%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어요. 

다만 광교와 판교, 동탄 등 신도시에서는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올해 이번 조사까지 수도권 내에 주간 아파트 누적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곳은 총 19곳이며 절반 이상인 11곳이 경기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요.

화성 동탄은 이번 조사까지 누적 상승률이 17.5%로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고요. 전년 동기까지는 집값 변동률이 -0.46%였던 광명은 올해 14.25%가 올랐어요. 반도체 산단을 낀, 이른바 '반세권' 지역인 용인 기흥구도 지난해 0.08% 하락이었으나 올해는 11.7%가 올랐네요.

지난 한 주간 가장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예요. 일주일 새 0.47%가 올랐어요. 직전 조사에서는 0.65% 상승에서 상승폭이 축소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누적 상승률이 12.35%에 달해요.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구의 집값도 일주일 동안 0.43%가 올랐어요.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39%에 달하고요. 경기도 내 올해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곳은 △화성 동탄(17.5%) △광명(14.25%) △용인 수지(14.2%) △안양 동안(13.39%) △성남 분당(13.3%) △수원 영통(12.35%) △성남 중원(11.99%) △용인 기흥(11.7%) △하남(11.25%) △구리(11.08%) △성남 수정(10.07%) 등이에요.

실거래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수원 영통구 원천동 소재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97㎡(12층) 물건이 19억9000만원에 거래됐어요. 최고 거래가(동일 타입) 대비 1억5000만원 더 비싸게 팔린 거예요.

화성 동탄 장지동 소재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 전용 84.03㎡(8층) 물건도 지난 1일 매매 계약이 이뤄졌어요. 실거래가는 9억5000만원으로 기존 최고가인 8억5000만원보다 1억원 더 비싼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어요.

지난 7일 광명시 광명동에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전용 45.42㎡(17층)도 8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는데요. 기존 최고가는 7억2500만원이었어요.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그래픽=비즈워치

서울은 강남3구 일제 하락했지만 외곽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2%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는데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편차가 커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권 11개구의 상승률은 0.13%였으나 강북권 14개구는 0.26%예요. 특히 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0.3%)와 강남(-0.35%)의 집값이 5주 연속 내려갔고, 송파(-0.02%)도 하락 전환했어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도 강북권 14개구에서 나왔어요. 바로 0.46%가 오른 강북구예요. 성북구도 0.42%가 올랐어요. 강북과 도봉(0.43%), 서대문(0.43%) 다음으로 상승세가 강했어요.

아울러 동대문 관악의 집값이 이번 조사에서 각각 0.34%, 0.41%가 오르며 누적 상승률도 10%를 넘어섰어요. 중구도 0.34%가 오르면서 이 대열에 합류했고요. 서울에서 누적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자치구는 △성북(13.52%) △구로(11.06%) △강서(11.01%) △서대문(10.93%) △관악(10.4%) △노원(10.39%) △중구(10.28%) △동대문(10.19%) 등이에요.

서울에서 집값이 뛴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왔는데요. 강북구 미아동 '신일' 전용 84.91㎡(1층) 물건은 기존 최고가가 2억1500만원이었으나 이보다 2억8500만원 더 비싼 5억원에 팔렸어요. 다만 기존 최고가 거래는 2007년 6월에 계약이 이뤄진 거예요.

도봉구 방학동 '우암쎈스뷰아파트' 전용 67.971㎡(12층) 물건도 지난 4일 5억5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요. 기존 최고가는 5억2300만원이였어요.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한화' 전용 114.17㎡(18층) 물건도 13억7000만원에 팔렸는데요. 2021년 6월 거래된 11억9000만원이 최고가 거래였으나 이보다 1억8000만원 더 비싸게 팔렸어요. 지난해 10월 거래에도 매맷값은 11억3000만원이었어요.

강남3구에서는 최고가 대비 20% 가까이 싸게 팔린 거래도 이뤄졌어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7단지' 전용 83.7㎡(1층) 물건은 지난 4일 32억5000만원에 팔렸어요. 최고가 거래(40억5000만원)와 비교했을 때 19.8% 싸게 팔린 것이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 전용 79.42㎡(9층)도 41억6000만원에 지난 4일 새 주인을 찾았는데요. 이는 기존 최고가인 47억5000만원보다 12.5% 저렴하게 팔린 거예요.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졌다"면서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는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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