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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영화투자?…내달 개봉 김혜자 신작

  • 2026.09.17(목) 06:36

대우건설 자회사 '스튜디오 푸르지오'
전략기획팀 책임이 영화사 대표 겸직
"문화 콘텐츠 투자로 사회공헌"

대우건설 본문

시공능력평가 5위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영화 제작 투자에 나섰다. 대배우 김혜자가 출연하는 작품이 그 결실이다. 지난해 10월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내건 영화 제작사를 설립한 뒤 첫 행보다. 독립·예술 영화 투자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종속회사 '스튜디오 푸르지오'를 통해 다음달 개봉을 앞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에 투자했다. 송일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혜자, 박서경 등이 출연한 영화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사는 페이지원필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스튜디오 푸르지오를 설립했다. 자본금 4억5000만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월엔 '스튜디오 푸르지오(STUDIO PRUGIO)'를 상표로 출원하기도 했다.

스튜디오 푸르지오의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책임급 직원이 겸하고 있다. 회사 소재지는 대우건설 본사로, 내년 10월까지 2년간 1억2600만원에 임차하고 있다.

스튜디오 푸르지오는 수익성이 낮은 독립·예술 영화의 제작 여건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영화 중 독립·예술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22.3%에서 지난해 18.2%로 축소됐다. 반면 평균 총제작비는 1년 새 4억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예산 영화 제작 등 문화 콘텐츠 투자를 위해 스튜디오 푸르지오를 설립했다"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를 문화 콘텐츠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푸르지오 로고 /자료=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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