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중소·전문 기업과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DL이앤씨는 한솔홈데코와 공동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을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한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강남제비스코와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특허와 기술 인증을 확보해 페인트 분야 최초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힘펠과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제품화로 이어져 지난해 1만9000대 판매됐다. 탱크데크와는 선박 화재진압 기술을 건축 분야에 접목해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DL이앤씨는 타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전사 표준화하고 외부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영신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관입량 자동 측정 시스템'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PHC 파일) 설계 현장 전체에 적용 중이다. 메이사와 공동 개발한 드론 플랫폼 기반 토공·파일 공사 관리 솔루션도 70개 넘는 현장에 적용했다.
가온전선과는 배관 일체형 ACF(가요성 알루미늄 피 케이블)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개발한 시공 공법과 전용 부속 자재는 내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본격 적용된다.
해외에서 신사업 분야 기술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인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맺었다. 향후 글로벌 SMR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해외 신사업 시장까지 확장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