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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사회 인프라"…네이버, 일본서 비전 제시

  • 2026.04.27(월) 14:00

최수연 대표 등 '스시테크 도쿄'서 공개
케어콜·라인웍스 등 지능형 인프라 소개

네이버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SusHi Tech Tokyo 2026)'에 참여해 사회적 인프라로서 인공지능(AI) 설계 방향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이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함께 무대에 올라 약 45분간 '사회적 인프라로서 AI 설계(From AI to Society)'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스시테크 도쿄는 올해 4회째로 미래기술과 도시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세 연사는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네이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과 쇼핑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 서비스,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술 기업임을 언급하며 이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며 "각국 이용자를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안부확인 서비스인 '케어콜'과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현황도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케어콜은 일본 이즈모시 등에서 고령자 안부 확인과 재난 발생 시 '도시 재난 회복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라인웍스는 광학문자인식(AI-OCR) 등 혁신 기능으로 소상공인과 현장 노동자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김 이사는 "라인웍스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대체하는 로저 기능과 수기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AI-OCR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 노동자들의 기술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유의미한 연결이 사회 전체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석 대표는 디지털 트윈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나가이시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서 검증된 기술이 NTT동일본과 사우디 NHC, 뉴무라바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도 공개했다.

최 대표는 대담을 마무리하며 "AI는 단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기술을 가치있게 연결하는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아게는 혁신, 소상공인에게는 성장,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