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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번호이동↓..정부단속 약발

  • 2013.12.02(월) 14:34

알뜰폰·LGU+, 순증 기록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일명 알뜰폰으로 알려진 이동통신재판매(MVNO) 가입자 증가가 두르러졌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11월중 전체 번호이동자 수는 75만149명으로 전월대비 24.2%, 전년동월대비 1.6% 줄었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규정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11월은 수학능력시험 이후 단말기 특수가 있는 시기다. 때문에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올 11월에는 방통위가 보조금 규정위반 사례를 찾고자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엄벌의지를 표명하고, 미래창조과학부도 단말기 유통법 필요성을 내세우자 제조사들이 보조금 경쟁을 위축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 결과 시장점유율 1,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오히려 줄었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다소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LG유플러스는 2만2026명이, MVNO는 5만3765명이 순증을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5만3279명이, KT는 2만2512명이 순감했다.

 

특히 MVNO 순증 현상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동통신 3사 보다 높은 순증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알뜰폰의 성장세는 우체국을 통한 수탁판매와 함께 대형 유통점인 이마트의 판매 가세가 이어지면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달 중 이동통신시장 과열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재 방통위원장도 그동안 시장과열 주도 사업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강조해온 터라 이통사들은 12월에도 쉽사리 마케팅 경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11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실적 [자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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