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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 거리'…마을 주차장·도서관·공원 생긴다

  • 2019.05.16(목) 11:41

서울시, 노후저층 주거지에 '동네 생활SOC' 확충
올해 13개 자치구서 시범사업, 연말까지 중장기계획 수립

서울시가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을 주차장, 작은 도서관 등의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180여개 주민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하는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4년간 투입될 예산은 총 3753억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가 될 ‘서울시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시행했다.

이 사업은 시가 올 초 발표한 민선7기 시정 4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지난달 정부가 제시한 ‘생활SOC 3개년 계획’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생활SOC를 도보 5~10분 거리(250m~500m) 이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게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또 앵커시설 위주의 기반시설 공급에서 벗어나 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을 확충해 그간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생길 생활SOC는 작은 도서관, 쌈지공원, 어린이집, 마을노인복지시설(경로당, 노인교실), 청소년·아동복지시설(독서실, 공부방), 생활체육시설, 마을주차장 등이다.

생활SOC 시설의 설치 장소, 규모 등은 주민과 자치구가 함께 계획한다. 마을건축가, 마을기업 등 다양한 지역주체들이 참여해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공공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올해는 13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 자치구는 추진의 시급성, 파급 효과성, 지역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생활권역별로 선정됐다. 선정 지역은 ▲도심권역 2개(종로구, 용산구) ▲동북권역 4개(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서북권역 1개(은평구) ▲서남권역 5개(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동남권역 1개(강동구) 등이다.

시는 연말까지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3개년(2020~2022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이끌어내고 지역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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